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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ood

약단밤에 싹이 났어요. 먹어도 되나요?

대부분의 식물이 그렇듯이

싹을 틔우려면 적당한 습도(물기)와 따뜻한 온도가 필요합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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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년 3~4월부터 9월 중순경까지 자주 접하는 이야기

 

어머머 이 밤이 왜 이래??? 싹이 났네.

먹어도 되나?

오래된 밤인가?

 

^^;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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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본문]

가을~겨울이나,

차가운 냉장고 속에서는 싹 없이 멀쩡하던 밤이지만.....

 

봄~여름에 밤을 구입해 보면(초가을에도 습하면)

마치 콩나물처럼, 

쑥쑥 싹이 나 있는 밤을 볼 기회가 많습니다. 

 

 

첫 번째 핵심 : 먹어도 되나?

밤의 싹은 식용입니다. 조금도 걱정할 게 없습니다.

그리고, 위장을 비롯한 우리몸의 각종 장기에 좋고,

배탈, 설사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어 한방에서 쓰이기도 합니다.

 

東醫寶鑑 동의보감 : 밤싹 栗芽 (栗の芽)은 식용이며, 위장 및 장기에 좋고 배탈 치료에도 좋다.

 

 

 

두 번째 핵심 : 오래된 밤인가?

밤이 오래되면 마르거나 썩거나 변질됩니다.

그리고, 밤에 싹이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약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나봐요.

그런데 이런 밤들은, 

싹이 나야할 시기(온도와 습도가 높은 때)에도 싹이 안 납니다. ---->>> 힘이 없어서 싹을 올리지도 못해요.

따라서 봄~여름에 싹이 1~2cm 드문 드문 보이면
그 어떤 약품도 사용하지 않았고, 정말 신선한 좋은밤인 것입니다. (좋은밤은 맛도 좋아요.)

 

 

최신 과학이 밝혀낸 진실!! - 이제는 밤에 대해 제대로 압시다.

조리 했을때, 싹이 난 자리나 표면의 거뭇한 작은 점의 정체는 폴리 페놀 입니다.

폴리 페놀은 혈액순환을 돕고 두뇌활동을 촉진하며, 암·노화까지 막는 주요한 성분입니다.

그러므로 어쩌다 밤싹이 보이면, 이제는 '이쁘다', '귀엽다' 고 보아 주세요~

 

혈액순환 돕고 두뇌활동 촉진하며, 암·노화까지 막는 '폴리페놀'

 

현대의학 참조 : https://ko.wikipedia.org/wiki/%ED%8F%B4%EB%A6%AC%ED%8E%98%EB%86%80

 

폴리페놀 - 위키백과,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

식물에서 발견되는 폴리페놀 폴리페놀(영어: polyphenol)은 식물에서 발견되는 방향족 알코올 화합물의 일종으로서 분자 하나에 페놀 그룹이 두 개 이상 있는 작용기로 여러 개의 수산기를 갖고 있

ko.wikipedia.org

 

 

밤에 칼집을 내면 밤이 수분을 흡수하기 쉬워서 칼집을 안 낸 밤보다 싹이 잘 납니다만,
온도나 습도가 많이 높지 않으면 싹이 나는 경우도 잘 없어요.

 

 

참고로,

밤싹에는 독성이 없어요.

요즘 쇼핑몰에서 인기상품인 [보리싹] 처럼

각종 영양소가 듬뿍 함유되어 있어서 찾아 드셔도 좋을 정도입니다.

동의보감 [밤싹은 장에 특별히 좋다]고 나와 있어서 일부러 드시는 분도 계십니다.

그래서 그냥 드셔도 되고, 그냥 구우셔도 되요.

 

 

 

 

밤을 바깥에 계속 두면 

싹이 계속 길게 자라게 되는데,

냉장고에 넣어 두면 싹 자라는 게 멈추어요.

칼집을 낸 밤은

칼집을 내지 않은 밤보다 빨리 변질되고

특히 봄여름에는 그 더 속도가 빠르므로

하루라도 빨리 밤을 드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.~~

 

 

 

 

문 : 만약, 싹난 밤을 빨리 안 드시고 계속 두게 된다면....??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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답 : 귀여운 밤나무가 이렇게 자라납니다. ㅋㅋㅋ

 

 

결론 : 1. 약단밤은 빨리 먹는 게 최고~~~ !!!
결론 : 2. 봄, 여름엔 싹이 나는 게 정상~~~!!! (자연현상)
결론 : 3. 밤에 싹이 났다고, 버리면 바봉~~~ ^^v

 

 

감자싹 때문에 잘못 알고 있는 오해와 편견!

이제 온 국민이 바로 아셔야 할 때입니다.